다르빗슈, LAD와 팬들에 감사글 "함께 해 영광이었다"

김동영 기자  |  2017.11.03 11:38
트위터에 감사의 글을 남긴 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가 LA 다저스와 팬들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다.

다르빗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 휴스턴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1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르빗슈가 무너지면서 다저스도 힘을 잃었다. 투타 모두 휴스턴에 밀렸고, 1-5의 패배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4패. 휴스턴의 우승을 안방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다르빗슈는 10월 28일 있었던 3차전 선발 등판 당시에도 1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월드시리즈 두 경기에서 2패를 당했고, 3⅓이닝 9실점(8자책), 평균자책점 21.60에 그쳤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제몫을 했지만, 중요한 월드시리즈에서 무너진 것이다. 우승을 위해 다르빗슈를 영입한 다저스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시리즈가 됐다.

그렇게 시즌이 끝났고, 다르빗슈는 FA 자격을 얻었다. 시즌 도중 영입했기에 다저스는 다르빗슈에게 퀄리파잉 오퍼도 제안할 수 없다. 그냥 놔줘야 하는 상황이다. 속이 쓰리다.

그래도 다르빗슈는 다저스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 다르빗슈는 "지난 3개월 동안 감사했다. 놀라운 팬들과 팀 동료들, 스태프가 없었다면 새로운 도시, 새 팀에서 시즌을 잘 마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3개월 동안 LA라는 도시와 팬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닐 때도 팬들 덕분에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라고 더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 "월드시리즈에서는 내가 부족했다. 이로 인해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할 것이다. 다저스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굉장한 팬들의 지원을 받았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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