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생중계..지연에 비속어까지 '빈축'

이경호 기자  |  2017.11.04 21:18
/사진='저스티스 리그' V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팬들을 만난 가운데,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벤 애플렉X레이 피셔X에즈라 밀러X갤 가돗X제이슨 모모아X헨리 카빌 '저스티스 리그' V라이브'에서는 영화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송은 오후 8시 15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약 20분이 넘은 후에야 시청할 수 있었다. 기존 만들어진 방이 아닌 새로운 방송 창이 만들어져 시청 가능했다. 이에 일찌감치 '저스티스 리그' 주인공들을 보기 위해 기다렸던 팬들은 채팅창을 통해 불만을 쏟아냈다.

방송이 시작된 후 15분 가량 에릭남의 질문과 주연 배우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에릭남은 "스케줄이 겹쳐서 그랬다. 죄송하다"고 했다.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에즈라 밀러 등이 격한 반응으로 팬들을 맞이했다.

이후 갤 가돗, 레이 피셔, 에즈라 밀러, 제이슨 모모아 등이 화기애애하게 에릭남의 질문에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배우들 각각 역할과 관련한 초능력에 대해 이야기 했다.

뿐만 아니라 에즈라 밀러는 좋아하는 K팝 가수로 블랙핑크를 손꼽았다. 레게 톤의 음악에 댄스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또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댄스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비교적 배우들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영화에 대한 이렇다 할 정보는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 역시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언급한 것도 흐름상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방송을 마치면서 '사랑해요. 안녕'을 외친 후 벤 애플렉이 '저스티스 리그'를 언급하면서 비속어를 사용한 부분도 있어 팬들이 문제를 삼았다.

시작부터 마침까지 재미보다는 씁쓸함을 남긴 '저스티스 리그'의 런던 라이브였다. 개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팬들과의 만남은 하느니 못한 분위기였다.

한편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트맨(벤 애플렉), 원더우먼(갤 가돗),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플래시(에즈라 밀러), 사이보그(레이 피셔), 슈퍼맨(헨리 카빌) 등이 의기투합한다. 오는 15일 오후 3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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