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6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21세기폭스가 월트 디즈니에 회사의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협상을 가져왔다. 21세기폭스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20세기폭스를 비롯해 폭스채널 등을 보유한 회사.
CNBC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 21세기폭스는 뉴스와 스포츠 분야를 남겨두고 그 외 분야를 매각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그러나 매각이 성사될 확신은 없다면서도 협상과 관련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즈니가 21세기폭스의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인수할 경우 전 세계 영화 시장에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는 최근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 동영상 업체 넷플릭스에 영화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자체적인 콘텐츠 개발로 산업을 확장 시켜나가겠다는 뜻을 엿볼 수 있다.
디즈니는 이미 마블을 비롯한 여러 영화사를 인수했다. 이에 마블의 '어벤져스'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을 제작했다. 21세기 폭스마저 인수할 경우 다양한 형태의 영화 및 콘텐츠 산업을 진행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21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회사를 매각하는 일이 이뤄질지, 디즈니는 몸집을 불려 세계 영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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