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 7AS' 허훈 "팀이 져서 아쉽다.. 데뷔전 점수는 50~60점" (일문일답)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2017.11.07 21:19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허훈. /사진=KBL 제공



부산 KT 소닉붐의 '슈퍼 루키' 허훈(22)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허훈은 팀이 패한 것이 더 아쉽다는 말을 남겼다.

허훈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SK전에서 15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아버지 허재나 형 허웅의 데뷔전 기록보다 좋았다(허재 11점 3어시스트 3스틸-허웅 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다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이날 KT는 75-94로 크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허훈의 활약은 충분히 좋았다. 23분 21초를 뛰었고, 흠잡을 곳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외곽슛과 돌파, 패스까지 모두 보여줬다. 경기 후 허훈이 소감을 남겼다. 아래는 허훈과의 일문알답.

- 첫 경기 소감은?

▶ 프로 데뷔 첫 경기였지만 자신은 있었다. 꼭 이기고 싶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 자신있게 하는 모습이었는데?

▶ 아무래도 돌파는 내 장기고, 대학 때부터 잘했던 플레이다. 내가 잘하는 것을 했다. 개인적으로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지만, 아직 보완할 점도 많고, 부족한 것이 많다. 더 노력해야 한다.

- 프로에서 첫 경기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을 비롯해 패턴 같은 것을 많이 알아야 할 것 같다.

- 훈련한지 얼마나 됐나?

▶ 드래프트 다음날 올라왔고, 한 열흘 정도 됐다. 팀에 오자마자 바로 했다. 31일부터 바로 한 것 같다. 패턴을 아직 다 숙지하지는 못했다. 형들이 원정이 있어 신인들만 운동했다. 패턴이 워낙 많다. 빨리 숙지해야 한다.

- 아버지나 형의 데뷔전보다 더 잘했다.

▶ 팀이 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만족하지도 않는다. 팀도 이기고, 개인 성적도 좋아야 한다.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승리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 외인들은 어떤지?

▶ 외국인 선수들이 골밑에서 자리를 잡고 있어서 공을 주기 편한 부분도 있다.

- 관중 분위기 등 원래 생각과 달랐는지? 느낌은?

▶ 대학 때 더 많은 관중이 있는 곳에서도 해봤다. 원정이기는 했지만, 그냥 편했던 것 갈다. 떨지도, 긴장되지도 않았다. 연습하던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다. 그래서 잘 된 것 같다. 관중은 신경쓰지 않고 했다.

- 데뷔전 점수는 몇 점을 주고 싶은지?

▶ 50~60점 정도 주고 싶다.

- KT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 잘하고 싶다. KT에서도 그렇고,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단기적인 목표가 크다.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6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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