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 블루베이 LPGA 2R 단독 3위 하락..김효주T12위·박성현 T20위

심혜진 기자  |  2017.11.09 17:35
유선영./AFPBBNews=뉴스1



유선영(31·JDX)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2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타수를 잃고 말았다.

유선영은 9일 중국 하이난섬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680야드)에서 진행된 블루베이 LPGA(총 상금 2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가 된 유선영은 단독 선두 에슐리 부하이(남아공)에 4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유선영은 전날 노보기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었지만 2라운드에서는 강풍을 당해내지 못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번 홀(파5)에서 스리 퍼트를 범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유선영은 9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잃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는 파 행진이었다. 9개홀 모두 파세이브를 하며 2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에 오른 부하이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대회였던 토토 재팬 클래식 우승자인 펑샨샨(중국)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효주(22·롯데)가 이븐파를 기록하며 이정은과 공동 12위(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박성현은 버디 1개, 보기 5개를 엮어 4오버파 76타를 치고 최나연과 함께 공동 20위(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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