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상' 봉준호 감독 "'옥자'로 논란 원한 적 없다"

전형화 기자  |  2017.11.09 19:14
봉준호 감독/사진제공=NEW

봉준호 감독이 영평상을 수상한 소감으로 "논란을 원한 적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은 이 시상식에서 '옥자'로 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을 받았다. 해외에 체류 중이라 시상식에 불참한 봉준호 감독은 제작자를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였다"며 "칸도, 한국 멀티플렉스도, 저는 논란을 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옥자'의 타고난 팔자인 것 같다"며 "이제 와서 말하지만 난 극장의 미래, 스트리밍 미래, 영화의 미래 등에는 관심이 없다. 배급하신 분들, 영화 정책 만드시는 분들이 고민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봉 감독은 "그저 옥자가 하품할 때 이빨이 몇 개 보일지, 미자가 달려갈 때 카메라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스토리텔러이자 이미지와 사운드에 집착하는 사람이다"며 "'옥자'도 영화 그 자체다. 이제 한 편의 영화로서 긴 시간의 바다를 헤쳐 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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