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선착' 정현, 넥스트젠 대회서 파죽의 3연승

박수진 기자  |  2017.11.10 00:19
정현 /AFPBBNews=뉴스1


넥스트젠 파이널스 4강에 선착한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세계랭킹 54위)이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정현은 9일 오후 10시 10분(이하 한국시간) 피에라밀라노 특설코트에서 열린 '넥스트젠 파이널스(총상금 127만5천달러·실내하드코트)' A조 예선 3차전에서 잔루이지 퀸지(이탈리아·306위)를 3-2(1-4, 4-1, 4-2, 3-4(6-8), 4-3(7-3))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6분이 소요됐다.

이로써 앞선 8일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37위)를 3-0으로 완파한 정현은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음에도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첫 세트를 아쉽게 내준 정현은 2세트 두 번째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따냈다. 3세트 또한 첫 서브 포인트 성공률 90%(11개 가운데 10개 득점)를 기록하며 4-2로 무난히 따냈다.

정현은 4세트 2-2 상황에서 5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3-2로 앞서갔지만 6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3-3 균형을 허용했다. 이후 타이 브레이크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6-8로 4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마지막 5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똑같은 2-2 상황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차례인 5번째 게임을 따냈지만 6번째 게임을 헌납하며 3-3 타이 브레이크로 돌입했다.

이번 타이 브레이크에서는 달랐다.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를 지키며 차근차근히 쌓아갔고, 백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7-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21세 이하 세계 테니스 유망주들을 위해 신설된 이번 대회는 경기 규칙이 조금 다르다. 경기 시간을 줄이면서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규칙을 적용했다. 먼저 매 세트 6게임이 아닌 4게임을 먼저 따내는 쪽이 세트를 가져가게 되고,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따내면 이긴다.

정현은 B조 최종 결과에 따라 4강전 상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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