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샨샨, 블루베이 우승..2주연속 정상..세계 新1위 유력..박성현 T3위

길혜성 기자  |  2017.11.11 18:16
펑샨샨 / 사진=AFPBBNews=뉴스1


중국의 펑샨샨(28)이 자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 상금 210만 달러)에서 1위를 차지, 2주 연속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펑샨샨은 11일 중국 하이난섬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680야드)에서 펼쳐진 블루베이 LPGA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등 2언더파를 기록했다. 펑샨샨은 블루베이 LPGA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나타내며 2위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23)에 1타 앞서 정상에 올랐다.

펑샨샨은 직전 주 일본에서 진행된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품에 안는 저력도 보였다.

현재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펑샨샨은 이번 블루베이 LPGA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도약 역시 유력해졌다. 앞서 LPGA 측은 블루베이 LPGA에서 펑샨샨이 우승하고, 현재 1위인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2명 이상과 함께 공동 3위 이하가 되면 펑샨샨이 새 세계랭킹 1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신(11월 6일자) 세계랭킹 발표에서 생애 첫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이번 블루베이 LPGA에서도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를 거머쥐며 선전했다. 하지만 제시카 코다(24), 메간 캉(20·이상 미국), 애슐리 부하이(28·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 LPGA 예측대로라면 다음 세계랭킹 발표 때 펑샨샨에 1위를 내줘야 할 상황을 맞았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다음 발표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이뤄진다.

한편 베테랑 최나연(30·SK텔레콤)은 이번 블루베이 LPGA에서 최종 3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를 기록, 오랜만에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유선영(31·JDX)도 공동 7위를 차지했고, 이미향(24·KB금융그룹)과 이정은5(29·교촌F&B)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0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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