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無약점' 이정은, '수치'까지 '역대급+압도적'이었다

길혜성 기자  |  2017.11.13 09:24
이정은6 / 사진제공=KLPGA


'핫식스' 이정은6(21·토니모리·이하 이정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 시즌 주요 4개상을 휩쓴 가운데, 각 부문 수치까지 압도적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정은은 지난 12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468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KLPGA 투어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 2017(총 상금 5억 원·우승 상금 1억 원)에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49위를 차지했다. 이정은은 이 대회를 통해 시즌 평균타수 1위까지 확정했다. 앞서 이정은은 이번 ADT캡스 챔피언십 2017 전, 다승왕 상금왕 대상 등 3개 부문 1위를 이미 거머쥔 상황이었다.

이로써 이정은은 신지애(통산 3번)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각각 1회) 등에 이어 KLPGA 투어 사상 8번째로 대상, 상금, 다승, 평균타수 등 주요 4개 부문 1위를 모두 휩쓸게 됐다.

올 시즌 4승을 거둔 이정은이 KLPGA 투어 대세였다는 사실은 단순히 주요 부문 4관왕에 올랐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각 부문 수치 또한 압도적이었다.

이정은의 올 시즌 총 상금은 11억 4905만 2534원으로 2위인 3승 김지현(26·한화)의 7억 8997만 2341원에 약 3억 6000만 원이나 앞섰다.

이 액수는 KLPGA 투어 사상 한 시즌 역대 최다 상금 부문으로 따져도 2016 시즌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13억 3309만 667원 및 2014 시즌 김효주(22·롯데)의 12억 897만 8590원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정은은 대상 부문에서도 691점을 획득, 2위인 김해림(28·롯데)의 422점을 압도했다. 이정은이 올 시즌 얻은 691점은 KLPGA 투어 사상 역대 최다 포인트다.

이정은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69.80타를 기록, 올 시즌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나타냈다.

이정은이 올 시즌 각 부문에서 압도적 수치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함과 약점 없는 플레이가 빛났기 때문이란 평가다.

이정은은 올 시즌 총 27개 대회에 출전, 20번이나 톱 10 안에 들었다. 단 1번의 컷 탈락도 없었으며 톱 10 피니시율은 무려 74.07%였다. 올 시즌 톱 10 피니시율 2위와 차이는 무려 약 17% 포인트다.

이정은은 올 시즌 그린 적중률 78.43%로 3위, 평균 퍼팅 29.81타로 5위, 드라이브샷 비거리 252.86야드로 11위, 페어웨이 안착률 78.39%로 12위에 오르는 등 여러 부문에 걸쳐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정은의 올 시즌은 전관왕 석권을 넘어 수치까지 압도적이고 역대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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