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리그', '토르3'와 맞대결 성사..결과는?

전형화 기자  |  2017.11.13 09:26


DC의 슈퍼히어로 영화 '저스티스리그'와 마블의 슈피히어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이하 토르3)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13일 오전9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후3시 개봉하는 '저스티스리그'는 33.9%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7호실'이 16.0%로 2위, 22일 개봉하는 '꾼'이 11.0%로 3위, '토르3'가 4.9%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토르3'는 12일까지 428만 263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토르3'가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신작들이 관객을 끌어 들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침묵' '미옥' '채비' '부라더' 등 11월 신작들은 모두 '토르3'를 넘지 못했다. 11월 극장에 관객이 크게 준 것도 그 때문.

이런 상황 탓에 박스오피스 1위를 놓고 '토르3'와 '저스티스리그'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마블과 DC의 전면대결이 벌어지는 것. 물론 '토르3'는 3주차를 맞아 뒷심이 많이 줄어든 상태. '저스티스리그'는 개봉버프(개봉 당일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를 받을 게 분명하기에 더 유리한 고지다. '토르3'는 신작 개봉으로 스크린수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다만 '저스티스리그'는 영화에 대한 정보를 개봉 이후에 소개하도록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엠바고(보도유예)를 걸어놨다. 그 결과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개봉 이후 어떤 평이 쏟아질지에 따라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

과연 '저스티스리그'와 '토르3'의 맞대결이 첫날과 첫 주말에 어떤 식으로 갈릴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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