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춤출것"..'광화문연가' 추억소환 성공할까(종합)

임주현 기자  |  2017.11.13 16:48
/사진제공=CJ E&M


'광화문연가'가 화려한 캐스팅, 새로운 이야기로 과거의 광화문을 소환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한진섭 예술총감독, CJ E&M 박민선 공연사업본부장, 고선웅 작가,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및 전체 캐스트가 참석했다.

'광화문연가'는 1980년대와 90년대 격변의 시기 그때 그 시절의 추억, 아련한 첫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 중년 명우 역은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 젊은 명우 역은 하도영, 인피니트 성규, 박강현이 연기한다. 중년 수아 역은 이연경, 임강희, 젊은 수아 역은 홍은주, 피에스타 린지가 분한다. 정성화, 차지연이 월하, 유미, 이하나가 시영 역을 맡으며 박성훈과 김범준은 각각 중곤의 중년과 청년 시절을 함께 연기한다.

'광화문연가'는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내 대한민국 팝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무대화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49명의 배우는 뮤지컬 주요 넘버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열창하며 제작발표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으로 뮤지컬의 정서를 오롯이 전달했다.

안재욱은 '광화문연가'를 통해 오랜만에 현대극에 도전하게 됐다. 안재욱은 올해 '영웅'과 '아리랑'으로 시대극에서 활동했다. 안재욱은 "간만에 멀끔한 모습으로 현대물을 하게 됐다. 뭔가 깨끗해진 느낌이다. 지난겨울은 뮤지컬 '영웅'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면서 뜨거운 겨울이었다. 올겨울은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하고 故이영훈 선생님의 곡처럼 따뜻한 광화문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CJ E&M


'광화문연가'가 특별한 건 인연을 관장하는 신 월하 역에 정성화와 차지연이 더블 캐스팅됐다는 점이다. 정성화는 "차지연은 카리스마가 굉장하다. 무대에 나오면 말을 하지 않아도 말을 한 것 같다. 나와서 노래를 시작하면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영훈 작곡가의 곡이 느릴 수 있는데 이를 빠르게 보여주는 데 최적화된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차지연은 "월하는 정성화를 위해 탄생한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사진제공=CJ E&M


주인공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성규와 린지 등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 2012년에 이어 '광화문연가'에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된 성규는 "관객분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게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저의 각오다"라고 말했다. 린지 역시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는 말로 의지를 다졌다.

안재욱은 '광화문연가'가 흥행하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춤을 추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많은 출연진 역시 참여 의지를 불태웠다. '광화문연가'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뮤지컬로 다시금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광화문연가'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2월 15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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