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로 첫 영화연출 김홍선 감독 "신인의 입장에서"

김현록 기자  |  2017.11.14 16:41
김홍선 감독 / 사진=김창현 기자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의 김홍선 감독이 다수의 드라마에 이어 첫 영화 연출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김홍선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신인의 입장에서 천천히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SBS 예능 PD 출신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무사 백동수', '라이어 게임', '피리 부는 사나이', '보이스', '블랙'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던 김홍선 감독은 '역모-반란의 시대'를 통해 첫 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김홍선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오래 전부터 영화를 하고 싶었다. 예능PD로 시작하던 시기부터 영화의 꿈을 꾸고 있었다. 결혼할 때부터 집사람이 영화의 '영'자도 꺼내지 말라고 했을 정도"라며 "오랜 기간 준비했지만 진입이 쉬운 건 아니었다. 작은 영화부터 신인의 입장에서 천천히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드라마와는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고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다. 열악한 환경 안에 배우들을 넣어 놓고 몰아붙이며 가는 것도 미안하고, 그것을 잘 따라준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홍선 감독은 '역모-반란의 시대'에 대해 "액션을 위주로 한 하룻밤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다"면서도 "단순히 액션영화만은 아니다. 역사란 이긴 자의 기록이 아니겠나. 그렇지 않은 면도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행복하다. 다음 작품이 어떤 것이 되든 더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1728년 영조 4년 내금위 사정에서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조선 최고의 검 김호가 왕좌를 노리는 역적 이인좌 그리고 어영청 5인방 무사집단과 홀로 맞서 왕을 지키게 된 하룻밤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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