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르비아] 손흥민 "국민들께 계속 실망감 드릴 수 없었다" (일문일답)

울산문수축구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7.11.14 23:17
14일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김우종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2연전을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3만560명 입장)에서 펼쳐진 세르비아 대표팀(FIFA 랭킹 38위)과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1일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FIFA 랭킹 13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던 한국은 1승 1무로 11월 A매치를 마쳤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투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음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실시한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이번 2연전 평가를 한다면.

▶ 제 개인보다 팀이 많이 좋아졌다. 늘 만족하는 부분은 없다. 대표팀에 오면 소속 팀에서 뛸 때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많이 배우고 간다.

- 사이드가 아닌 중앙 쪽에서 뛰는 건 어땠나.

▶ (어디서 뛰는지) 제게 결정권이 없지만. 이런 옵션이 생긴 것 자체가 저희한테 좋은 것 같다. 공격수로서 많은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어느 포지션이나 뛸 준비가 돼 있다.

- 대표팀 경기력이 달라졌다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 선수들의 의지가 가장 컸다. 한국서 하는 경기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한국 팬 분들이 계시다. 계속 실망감을 드릴 수 없어 잘하려고,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있는데.

▶ 다 저희보다 다 강한 상대들이다. 누구를 만나서 좋다고 할 여유가 없다. 저희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 저희보다 다 강한 팀들이다. 그 팀들보다 2~3배 잘 준비해야 승산이 있다.

- 이번 2연전을 통해 물음표를 깨트렸나.

▶ 아직도 물음표를 달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두 경기만 갖고 말하고 싶지 않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고,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물음표를 달고 늘 경기에 임하고 싶다.

- 투톱 파트너는 누가 편한가.

▶ 어떤 스타일이나 상관이 없다. 전반전에는 (구)자철이 형, 후반전에는 (이)근호 형과 함께 뛰었다. 자철이 형은 내려간 뒤 볼을 찔러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 근호 형은 공간을 파고들면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릴 수 있다. 호흡을 맞추면서, 경기장에 나가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 대표팀 소집 전 연락을 하나

▶ (기)성용이 형과 얘기를 많이 한다. 사실 이번 2연전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다. 또 차두리 코치님과 관계가 돈독하다. 신 감독님과는 편하게 연락하는 사이는 못 된다. 차 코치님과 뭐가 잘되고 뭐가 부족한지 소통하고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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