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더패키지'처럼 운명적 사랑 믿어요"(인터뷰)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 산마루 역 정용화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11.15 10:56
/사진=김휘선 기자


밴드 씨엔블루 멤버이자 배우 정용화(28)가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다고 털어놨다.

정용화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용화는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연출 전창근 김진원, 제작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와 같이 운명적인 사랑, 인연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정용화는 오는 18일 종영을 앞둔 '더 패키지'에서 사고뭉치에다 예측 불허의 패키지 여행객 산마루 역을 맡았다. 정용화는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능청스러운 연기에 패키지여행 가이드 역 윤소소 역의 이연희와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중 산마루와 윤소소는 여행지인 프랑스에서 단 며칠 만에 사랑에 빠지며 운명적인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정용화는 "처음에는 산마루랑 소소도 그런 로망이 있는 사람들이긴 했는데 '이게 진짜 사랑일까. 아닐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산마루는 '넌 현실을 몰라'라는 말을 들어왔던 사람인데 (윤소소가) 자기의 말을 처음으로 공감을 해주고 괜찮다고 해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도 '진짜 사랑일까. 기분에 이끌린 것일까'라고 생각했는데 소소 입장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그런 상처를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는 남자를 프랑스에서 만났고 타로점까지 봤는데 너무 잘 맞으니까 운명을 안 믿어도 너무 신기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래서 뭔가 점점 확신으로 가는 것이지 않나. 저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운명을 믿는 편이다. (여행을) 가는 것도 인연,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꼭 연애가 아니더라고 사람을 만나는 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꿈을 너무 뒤숭숭하게 꿨으면 그것에 말리는 스타일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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