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곽도원 "정우성이 바라보면 떨려"

전형화 기자  |  2017.11.15 11:33
정우성과 곽도원/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곽도원(44)이 영화 '강철비'에서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상대 정우성을 보면 떨린다고 토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곽도원은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강철비'는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직접 쓴 웹툰 '스틸레인'을 영화화한 작품. 북한에서 쿠테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대한민국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첩보 액션 영화다. 곽도원은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 철우 역을,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 요원 철우 역을 맡았다.

양우석 감독은 두 배우의 극 중 이름을 철우로 같게 만든 건, 원작인 '스틸레인'의 동의어인데다 남과 북의 동질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에 이날 제작보고회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정우성과 곽도원에게 철철케미를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정우성은 "(철철케미가)철철 넘쳤다"라고 말했다. 반면 곽도원은 "하지마. 하지마"라며 손을 내저었다. 이에 정우성은 "얘가 떨려서 내 눈을 못 봐요"라며 너스렐를 떨었다. 곽도원은 정우성의 이 말에 "얘를 보면 떨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강철비'는 12월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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