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 신원호PD "오디션 남자배우 99%..기분 안 좋았다"

김미화 기자  |  2017.11.15 11:40
신원호 PD / 사진=tvN


신원호 PD가 "5개월 정도 배우 오디션을 봤는데 99%가 남자였다"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극본기획 이우정, 연출 신원호) 사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신원호 PD는 "드라마를 위해 5개월 정도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배우들이 대부분 남자다보니 남자 배우가 많았다"라며 "99%가 남자라서 볼 떄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 PD는 "촬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남자 배우 밖에 없다. 그렇게 촬영하다보니까 어쩔수 없이 지치더라. 우리끼리 농담으로 냄새 난다고 하고 웃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자 교도소에서는 여자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다고 하더라. 그러다보니 어쩔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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