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수 공이 그렇게 좋다는데 정말 궁금하다."
김하성(22, 넥센)이 한일전에 임하는 자신감 넘치는 기분을 전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펼친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4번 배치가 유력하다. 일본 리그 정상급 투수들이 출전해 고전이 예상되나 김하성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일본의 선발투수는 야부타 카즈키(히로시마)다. 150km/h를 상회하는 빠른 공을 던진다. 올 시즌 완봉 2회 포함 15승 3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쳐 기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
이어 "예를 들어 헥터나 니퍼트가 나온다고 하면 상대 1, 2선발이니 걱정이 될 수도 있다. 일본 투수들은 기록이 좋다고는 하는데 우리는 서로 모른다. 승부 해본 적 없지 않나. 쳐 보기도 전에 지고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공이 정말 좋으면 못 칠 수 있다. 그러면 그때 실력으로 인정하면 된다. 그렇게 공이 좋다는데 정말 궁금하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대회를 위해 어린 선수들 위주로 꾸린 것으로 알고 있다. 나에게도 정말 큰 경험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감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연습경기는 집중력부터가 다르다. 훈련의 일부이기도 하다. 실전에서는 다를 것이다. 쉽게 당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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