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장현식, 5이닝 1실점 역투..日 잠재웠다

도쿄돔(일본)=한동훈 기자  |  2017.11.16 21:32
장현식.


장현식(22, NC)이 신형 '일본 킬러'로 우뚝 섰다.

장현식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 일본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일본 타선을 잠재웠다. 4-1로 앞선 6회 구창모와 교체됐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겼다. 첫 타자 교다 요타를 투수 땅볼, 겐다 소스케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곤도 겐스케에게 볼을 연달아 3개 던졌으나 흔들리지 않고 삼진을 빼앗았다.

2회 잠시 흔들리며 위기에 처했으나 슬기롭게 넘겼다. 1사 1루서 우에바야시가 2루 도루를 노리다 한승택의 정확한 송구에 잡혔다. 2사 후 도노사키와 니시카와에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에 몰리기도 했는데 카이 다쿠야를 2루 뜬공으로 막았다.

3회말에는 내야 실책으로 선취점을 줬다. 2사 1루서 곤도 켄스케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바운드가 너무 컸다. 1루 주자 겐다 소스케가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2루수 박민우가 황급히 3루에 송구했는데 공이 또 빠졌다. 겐다는 홈까지 밟았다.

하지만 장현식은 야마카와를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초 한국 타선이 폭발해 4점을 뽑았고 이어지는 4회말 수비를 삼자범퇴로 넘겨 주도권을 유지했다. 5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틴 뒤 6회말 구창모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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