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연하남 이미지, 벗어나고 싶단 생각 없었다"(인터뷰②)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장돌목 역 지현우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11.17 08:00
배우 지현우/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지현우(33)에겐 오랫동안 '연하남' 이미지가 있었다. 지난 2004년 KBS 2TV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 라디오 PD 역을 맡았던 지현우는 예지원과 연상녀 연하남 로맨스를 그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현우를 대중에게 처음으로 알렸던 작품이기에 이러한 이미지는 오래 갔다. 하지만 흘러간 세월만큼 쌓인 작품들은 지현우에게서 연하남이 아닌 여러 이미지를 끄집어냈다. 지현우는 연하남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많이 사랑해주셨던 캐릭터고 그 캐릭터 덕분에 지금까지 연기할 수 있는 거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그때만 할 수 있었던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지금도 할 수는 있겠지만 그때처럼 풋풋하진 않을 것 같아요.(웃음)"

'올드 미스 다이어리'의 지현우 PD부터 MBC '메리대구 공방전'의 강대구, SBS '달콤한 나의 도시'의 윤태오, JTBC '송곳'의 이수인 등 대중이 생각하는 지현우의 대표작과 캐릭터는 제각각이다. 지현우는 인생작 하나를 꼽지 못하겠다면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았던 작품이 없고 지우고 싶은 작품이 없다. 모두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것"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금도 예전 작품을 찾아본다는 지현우였다.

배우 지현우/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예전에 어땠나 간혹 봐요. '내가 다른 배우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할 때 찾아보는데 20대 때는 못 보겠더라고요.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지금 보면 '연기를 왜 저딴 식으로 해?' 싶으면서 오글거려요. 그래도 풋풋함이 있더라고요."

지난 2003년부터 KBS 공채 탤런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지현우는 상당한 연기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지현우는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연기에는 보통 정답이 없다고 하는데 정답이 정말 없어요. 누군가는 '발음이 왜 저래'라고 할 수 있는데 발음이 모두 정확한 사람은 없잖아요. 연기는 하면 할수록 고민도 많아지고 정답에 대한 보기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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