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日 봉쇄' 장현식 "결승전 일본전에 또 나가고파"

도쿄돔(일본)=한동훈 기자  |  2017.11.17 17:57
장현식 /사진=스타뉴스

"또 나가고 싶어요. 나갈 수 있죠."

신형 일본 킬러로 등극한 장현식(22, NC)이 일본에 설욕을 다짐했다.

장현식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 일본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한국은 불펜 난조 탓에 7-8로 역전패했다. 호투가 빛바랜 장현식이 일본과 리벤지 매치를 간절히 바랐다.

장현식은 17일 대만전을 앞두고 "국제대회가 왠지 더 재밌었다.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팀을 더 생각하게 한다. 그만큼 책임감도 크게 느껴졌다. 긴장은 별로 안됐다. 분위기 좋게 던졌다"며 전날 한일전을 돌아봤다.

이어 "긴장도 조금 하긴 했다. 공이 빠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맞는 게 낫다고 마음 먹고 던졌다. 기 싸움에서 내가 이긴 것 같다"며 웃었다.

"경기 초반에는 힘이 꽤 있었다. 하지만 3회부터는 '이 타자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전력 투구했다. 그래서 힘이 일찍 떨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잘 막아서 기분은 좋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졌지만 수확도 컸다. 장현식은 "운 좋게 선발 기회도 얻었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 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전에 한 번 더 던지고 싶다. 어제(16일)는 그냥 불펜 투구한 셈 치면 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오늘 이겨야 일본전도 있다. 우리 수준이 결코 떨어지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 또 만나도 충분히 해볼만하다. 오늘 목이 쉬도록 응원하겠다. 이기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젊은 투수 미래를 망칠 일 있느냐"며 웃으며 장현식의 추가 등판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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