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7이닝 역투' 임기영 "일본과 다시 붙고 싶다"

도쿄돔(일본)=한동훈 기자  |  2017.11.17 23:21
임기영.

임기영이 대만전 호투하며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임기영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예선 2차전 대만전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봉쇄했다. 최소 5이닝을 기대한 선동열 감독의 바람을 뛰어 넘었다. 7회까지 무려 109구를 던지며 역투했다. 한국은 임기영의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신승, 결승행을 바라보게 됐다.

경기 후 임기영은 "(한)승택이가 리드를 잘해줬다. 뒤에 도와준 수비수들도 고맙다. 특별히 긴장 없이 던졌다. 결과가 좋았다. 오늘 이겨야 내일도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일 (일본vs대만)결과를 봐야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한 번 더 일본과 붙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결승에서는 지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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