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의욕 앞선 김윤동, 日에 난타..명예 회복 실패

도쿄돔(일본)=한동훈 기자  |  2017.11.19 20:30
김윤동.

김윤동이 일본전에 다시 고전하며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

김윤동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결승전 일본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안타 2개 볼넷 1개를 주는 등 3실점(2자책)했다.

김윤동은 앞서 16일 일본과의 1차전에도 구원에 나섰다가 실패한 바 있다. 4-3으로 앞선 9회말에 볼넷 2개 안타 1개를 주고 교체됐다.

선동열 감독에 따르면 김윤동은 명예 회복을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선 감독도 상황이 되면 꼭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결승전에 실제로 기회가 왔으나 김윤동은 다시 고개를 숙였다.

0-1로 뒤진 5회말 김명신이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김윤동이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야마카와 호타카는 삼진 처리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우에바야시 세이지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도노사키 슈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3루 주자가 득점했다. 그나마 좌익수 김성욱이 그림 같은 송구로 2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줬다. 2사 1, 3루가 됐는데 김윤동은 니시카와 료마에게 결국 싹쓸이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주자를 전부 들여보냈다.

2사 2루에 가이 타쿠야를 삼진으로 잡아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6회 현재 한국이 0-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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