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자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결단을 내렸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진영은 20일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5주 남짓의 심사숙고 끝에 내년 LPGA투어에 진출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며 "LPGA 투어는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위해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ADT캡스 챔피언십을 마친 후 미국행 비행기를 탄 고진영은 LPGA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미국 진출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서였다. 성적 또한 나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친 고진영은 2라운드 3언더파, 3라운드 4언더파를 기록하며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완벽한 적응력을 뽐냈다. 비록 4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공동 16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그리고 LPGA 진출을 결심했다.
고진영은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 시즌에도 2승을 거두는 등 현재까지 통산 9승을 기록 중이다. 올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까지 더하면 프로 통산 10승을 수확한 실력파 선수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