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정용화와 키스신 진한 수위? 나도 놀랐다"(인터뷰)

JTBC 금토 드라마 '더패키지' 윤소소 역

윤성열 기자  |  2017.11.20 11:35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연희(29)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정용화(28)와의 키스신 수위에 대해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연희는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 드라마 '더패키지'(연출 전창근, 극본 천성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극 중 프랑스 패키지여행을 이끄는 가이드 윤소소 역을 맡아 열연한 이연희는 패키지 여행객 산마루 역의 정용화와 호흡에 대해 "사실 상의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정신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며 "그래서 더 서로가 서로를 믿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극 중 통블렌 섬에서 정용화와의 진한 키스신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연희는 키스신 장면에 대해 "통블렌 섬은 한국에서 촬영했다"며 "밤에 촬영했고, 계절감이 안 맞아서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난다. 한번에 끝내자는 심정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장면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외딴 섬에 떨어져 낯선 남녀가 서로 불붙는 사랑이라서 애정에 대해 거침이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다행히 용화가 잘 해줬다. 촬영하고 모니터하면서 '저정도였나?' 그런 느낌은 들더라. 그 정도는 아닐 줄 알았는데 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더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여행 드라마다. 지난달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12회를 끝으로 지난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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