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입소문 탄 뒷심..개봉 2주차에도 관심↑

이경호 기자  |  2017.11.20 11:01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가 개봉 2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9일 개봉한 '채비'는 일곱 살 같은 서른 살 아들 인규(김성균 분)를 24시간 돌봐야 하는 엄마 애순(고두심 분)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채비'는 '저스티스 리그' '부라더' '토르:라그나로크' '침묵' 등 하반기 기대작들의 틈에서도 '감동이 담긴 영화'로 입소문이 나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만 남길 수 있는 CGV 골든 에그지수가 만점에 다르는 99%(이하 11월 17일 기준)를 기록, 오히려 개봉 첫 주보다 점수가 상승해 '채비'의 만만치 않은 뒷심을 보여주었다.

영화가 개봉 2주차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배우들의 호연과 장애인 가족들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웃음과 감동,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착한 매력이 가득한 '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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