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절친 유노윤호 안 만나야 여친 생길 듯"(인터뷰)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 최반도 역

윤성열 기자  |  2017.11.20 14:43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배우 손호준(33)이 절친한 사이인 가수 유노윤호(31·정윤호)와의 의리를 과시했다.

손호준은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금토 예능 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극본 권혜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손호준은 '고백부부'에 카메오로 출연한 유노윤호에 대해 "너무 고마웠다"며 "(유노윤호가)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멜로홀릭'을 먼저 찍어놓았는데, 진짜 의리 때문에 출연해줬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아마 주위에선 반대 했을 것"이라며 "군대 다녀온 후 처음 방송에 나오는데 본인 작품으로 비춰지는 게 맞지 않은가. 그런데 유노윤호가 해야 한다고 고집했을 것 같다. 너무 고마웠다. 준비도 많이 해왔었다. 감독님도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손호준은 "(유노윤호와는) 워낙 같이 있었던 시간들이 많다 보니까 (친분이) 오래오래 오래 쌓여있다"며 "나도 유노윤호가 부르면 자고 있다가도 간다. 얼마 전에 일본 간다고 얼굴 보자고 해서 자다 일어나 나가서 새벽까지 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호준은 최근 '고백부부'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유노윤호와 종방연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손호준은 "유노윤호를 덜 만나야 여자친구가 생길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결혼하면 와이프랑 있어야 한다. 물론 그런 건 좀 있는 것 같다. 안 만나야 여자친구가 생길 것 같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호준은 지난 2015년 유노윤호의 입대 현장에도 동행했다. 손호준은 "사진이 찍혔는데, 우는 것처럼 나와서 너무 웃겼다"며 "슬프긴 했지만 울진 않았다. 우리는 그 사진 보면서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손호준은 극 중 최반도 역을 맡아 마진주 역의 장나라와 부부 연기를 펼쳤다.

'고백부부'는 지난달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12회를 끝으로 지난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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