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최강희 감독 "AFC챔스서 K리그 자존심 지키겠다"(일문일답)

그랜드힐튼호텔=심혜진 기자  |  2017.11.20 16:57
최강희 감독.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준비에 비중을 두며 K리그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은 통산 5회 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22승 9무 7패로 전북 현대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최단 기간 200승 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상식 이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경기장보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상을 받는 모습을 보니 리그 우승이 실감 있게 다가온다. 이제 내년 시즌 걱정이 크게 다가온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한다. 그래도 양 옆에 (이)재성이와 (김)민재가 있으니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 일문일답.

- 이재성이 대성할 것이라는 판단은 어떻게 했나.

▶ 전북에 올 때는 신인이었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 봤다. 이재성이나 김민재 선수는 조끼를 입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대성할 선수라 판단해 팀에서 집중적으로 키웠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전북에서 펼친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센스도 선보였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오늘의 이재성이 만들어졌나 생각한다. 앞으로 큰 팀, 큰 무대로 나가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능력이나 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기대를 하셔도 좋다.

- 김민재도 이재성처럼 MVP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나.

▶ 이재성만큼 머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 노력을 훨씬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 자리까지 온 것은 대단하다. 수비수도 MVP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영플레이어상도 수비수로 받은 것은 대단하다고 본다. 전북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한다면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

- 이재성의 유럽 진출설에 대해선.

▶ 선수가 나를 찾아온다더니, 에이전트가 구단에 표현한 선수는 거의 다 보내줬다. 전북보다 큰 팀으로 간다면 당연히 보내줘야 한다. 이재성은 작년에 기회가 있었는데, 마지막에 아쉬움이 있었다. 선수 이적이 구단 간에, 선수 개인적인 모든 부분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유럽 진출을 하려면 23세를 넘으면 힘들 것이라고 본다. 어떤 환경이든지 만들어주고 싶다. 잘 의논을 해서 좋은 방법을 만들도록 하겠다.

- 월드컵과 맞물려 ACL 등 살인적인 일정일 것 같은데. 어떤 목표를 두고 내년 시즌을 준비할 것인가.

▶ ACL에 목표를 두고 준비할 것이다. 올해 K리그 팀들이 ACL에서 고전했다. K리그 자존심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ACL 비중을 높여야 할 것 같다. 살인 일정은 노하우와 선수 구성으로 극복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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