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올스타' 박민우 "대회는 이겨야..너무 아쉽다"

김포국제공항=한동훈 기자  |  2017.11.20 16:12
박민우 /사진=스타뉴스


"국제대회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박민우가 대회 올스타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표정은 어두웠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 주전 2루수 겸 리드오프로 활약한 박민우는 팀과 함께 2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민우는 개막전 일본전에 볼넷 3개에 멀티히트 등 5차례나 출루하는 등 대회 타율 4할을 기록하며 대표팀 공격 선봉을 맡았다. 대회 종료 후에는 APBC 올스타 2루수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팀이 준우승에 그쳤고 일본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박민우는 아쉬움이 더욱 컸다. 게다가 결승전 경기 도중 위경련이 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거의 회복됐지만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련이 더욱 남았다.

박민우는 "국제대회는 이기러 가는 곳이다. 무조건 이겨야 했다. 경험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겨야 한다. 졌기 때문에 아쉬울 뿐이다"라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에 생각을 잘못했다. 내가 1차전에 출루를 많이했다. 결승에는 적극적으로 승부해올 것이라는 걸 예측했어야 했다. 나도 공을 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쳤어야 했다. 소극적으로 임했던 게 패인이다.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이번 대회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박민우는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야구 했다. 추억으로 남겠지만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일본 투수들은 공이 정말 다 좋았다. 낮다 싶은 공도 끝까지 살아 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도록 물꼬가 트이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박민우는 바로 마산으로 내려가 소속팀 NC 다이노스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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