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1987' 스틸 공개.."진짜 감정 놓치지 않았다"

전형화 기자  |  2017.11.21 08:40

배우 김태리가 영화 '1987'에서 그려낸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21일 CJ E&M은 '1987' 김태리 캐릭터 스틸을 소개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둘 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이를 밝히려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고 박종철 열사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했던 사람들의 실화를 그렸다. ''지구를 지켜라'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했다.

김태리는 '1987'에서 87학번 신입생 연희 역을 맡았다. 교도관인 외삼촌(유해진)의 부탁으로 중요한 내용이 담긴 서신을 대신 전해주기도 하지만, 위험한 일을 하는 삼촌 걱정이 크다. 대학 입학 후 선배들과 동기들의 시위를 보면서 무모함을 느끼지만, 그들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알기에 갈등 또한 깊어지는 인물을 연기했다.

김태리는 "연희’는 87학번 대학 신입생으로, 그 시대 가장 보통의 사람을 대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1987'이라는 영화를 통해 ‘우리는 이렇게 싸울 수 있고 함께 힘을 합칠 수 있고 부딪혀서 이길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다’ 라는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준환 감독은 “’연희’는 진짜 마음을 써서 하는 연기, 기교가 없는 연기가 중요한 인물이다. 김태리는 진짜 감정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어떤 기교나 테크닉을 써서, 대충 넘어가려고 하지 않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1987'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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