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김윤석, 하정우와 세번째 만남.."다음엔 커플로"

이경호 기자  |  2017.11.22 11:22
배우 김윤석/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1987'(감독 장준환)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하정우에게 "다음엔 커플로 만나자"고 제안했다.

김윤석, 하정우는 2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1987'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황해' '추격자'에 이어 또 한 번 호흡하게 된 소감을 털어놨다.

이날 하정우는 "세 번째는 같은 편에 서서 뭔가를 해결하고, 윤석이 형 뒤를 따라가고 싶었다. 이 영화 안에서도 반대 진영에 서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김윤석은 "다음에 커플로 한 번 만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감도 털어놨다. 먼저 김윤석은 "김윤석 "시나리오가 좋았다. 이 영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거기에 제가 기꺼이 한 숟가락 얹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하정우/사진=홍봉진 기자


하정우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과거에 너무 아픈 사건이었다. 그것을 무겁지 않게 과거의 사건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겠다. 잘 알려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의 많은 장점을 알게 되어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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