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김윤석 "개봉 즈음 무슨 일 벌어질까 궁금했다"

이경호 기자  |  2017.11.22 12:18
배우 김윤석/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윤석이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의 개봉 시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윤석은 2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1987' 제작보고회에서 "박종철 열사께서는 저희 고등학교 2년 선배다. 이런 것 때문에 (영화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 것"이라며 "이 작품을 준비하고 배우들이 모인 시기가 지난해 봄이었다. 장미 대선(2017년)이 결정되기 전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순수하게 모여서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를 능가하지 못한다면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보면 다큐멘터리를 능가하는 매력이 있어 동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윤석은 "촛불로 인해 정권이 바뀌고 했지만, 이 영화가 개봉할 즈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했다. 촛불로 광장에 나온 분들과 저희 마음이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6·10 민주화 항쟁의 역사를 연기로 표현한 것이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국민들의 마음을 빗대어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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