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1987', 우리의 아픈 현실을 담았다"

이경호 기자  |  2017.11.22 11:28
배우 유해진/사진=홍봉진 기자


올해 천만 배우 유해진과 신예 김태리가 영화 '1987'(감독 장준환)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유해진과 김태리는 2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1987'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해진은 영화에 대해 "우리 아픈 현실을 담고 있다는 것이 좋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감춰둔 진실을 알게 된 교도관 역할을 맡아, '택시운전사'에 이어 또 한 번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 유해진/사진=홍봉진 기자


김태리는 "더하고 더해서 굴러가는 영화였다. 저 혼자 힘쓰지 않아도 그 힘을 어떻게 잘 받아서 다음으로 넘길 수 있을까란 부담은 있었다. 영화 시나리오 자체는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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