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3인방, 희철 향한 의리 "미안해하지 마"(인터뷰④)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2017 AAA' 특집①

윤상근 기자  |  2017.11.24 16:10
(왼쪽부터)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이특, 은혁 /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서

-컴백을 앞두고 희철 씨 SNS 심경 고백 관련해 직접 통화를 했어요. 신동 씨랑 은혁 씨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요.

▶(은혁)사실 저희는 희철이 형이 얼마나 아픈지 정확히 알 수가 없잖아요. 이번 컴백도 당연히 형이 우리랑 같이 무대에서 하는 것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형이 미안하다는 말도 직접 잘 하지 않아요. SNS 글도 보도를 통해서 알게 돼서 오히려 미안했어요. 우리가 형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형이 안 아픈 선에서 무대에 서서 함께 빛날 수 있게끔 하고 싶었을 뿐이었죠. 사실 형한테 고맙기도 해요. 형도 방송 스케줄도 많은데 혼자서 따로 시간 내서 안무 연습하는 거거든요.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해주니 고맙죠.



▶(신동)솔직히 형이 바보 같게 느껴졌어요. 미안해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 말이죠. 그렇게 따지면 저도 멤버들한테 미안해야 하고 다른 멤버들도 서로 미안해야 하는 거예요. 미안한 걸로 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형이 미안해해서 오히려 더 불편한 거라는 거죠. 형이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특)항상 이야기하는 거지만, 전 희철이와 개인적으로는 친해도 일적으론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서로 이해를 못 했잖아요. 이후 크게 한 번 싸우고 나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속내를 이야기하는 것도 너무 오글거려서 그냥 풀지 않고 넘어갔었는데, 이제는 오글거려도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SNS 소동도 보면서 오죽하면 SNS에 글을 썼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앞으로는 희철이가 아프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말하면 이해해줄 거니까요.

- '슈주 리턴즈'에서 봤습니다. 'SNS 소동'에 대한 벌로 엉덩이 아프게 잘 때리셨나요.

▶(신동)정말 아프게 한 대씩 때렸습니다. 형도 SNS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어요. 하하.

(왼쪽부터)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이특, 은혁 /사진=홍봉진 기자


-내년 슈퍼주니어 활동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있나요.

▶(이특)음…저는 지금 2019년 활동을 생각하고 있어요. 왜냐면 2019년에는 려욱과 규현이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니까요. 하하. 조만간 멤버들과 함께 모여서 내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제대로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은혁)일단 '슈퍼쇼7'을 잘 마치고 나서 월드투어까지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에요. 아마 내년에는 해외에서 활동을 계속 할 생각이에요. 이와 함께 슈퍼주니어 리패키지 앨범도 함께 준비하고 있어요. 이와 관련한 기획도 새로운 시도가 더해질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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