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승선' 제주 이은범 "대표팀서도 계속 기회 안 놓치겠다"

김우종 기자  |  2017.11.22 16:38
제주 이은범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이은범(21)이 U-23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U-23 대표팀(현재는 22세 이하)의 첫 소집 명단 38명을 22일 발표했다. 제주 구단에서는 이은범이 이름을 올렸다.

서남대 출신인 이은범은 그동안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던 말 그대로 무명 선수였다. 입단 테스트를 거쳐 올해 제주에 입단한 이은범은 폭넓은 활동량과 탁월한 스피드를 인정받았다. K리그 클래식 총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은범은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창원에서 실시되는 첫 훈련에 소집된다. 소집기간 동안 광운대, 영남대 등 대학팀들과 5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를 통해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될 2차 소집 멤버 25명에 다시 도전한다.

이후 U-23 대표팀은 최종 23명의 명단을 확정한 뒤 내년 1월 6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16개 팀이 출전하는 2018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1월 9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장쑤성에서 개최되며, 한국은 호주, 시리아, 베트남과 같은 조에 속해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된 이은범은 "신인임에도 제주에서 많은 기회를 줬고, 그 결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표팀에서도 계속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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