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기억의 밤' 선택 이유? 장항준 감독 믿었다"(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2017.11.23 10:55
배우 김무열/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배우 김무열(35)이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무열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기억의 밤' 관련 인터뷰를 갖고 "시나리오를 처음에 봤을 때 흡입력이 엄청 뛰어났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책을 보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지만 낯설게 느껴지게 되는데, 그 뒤가 되게 궁금해졌다"면서 "또 극 중반 이후 비밀이 밝혀졌을 때, 제 캐릭터의 스펙트럼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욕심이 났고, 이 캐릭터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제가 개인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 건은 단순하게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장항준 감독님이 스릴러를 한다고 해서 놀랐다. 유쾌한 이야기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재차 확인을 했었다. '그 장항준 감독님 맞지?'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에 대해 "캐릭터에 대한 매력이 끌렸다. 장항준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상대 배우인 강하늘과 친분도 있었고,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것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 묻자 "기대감이 컸다. 장항준이란 사람이 과거 충무로에서 정말 신동, 천재 작가로 각광을 받았던 분이셨다. 이미 검증된 작품이 많았다"면서 "사실 감독님의 공백기가 걱정이 되긴 했는데, 감독님이 먼저 오래 쉬었다면서 얘기를 꺼내셨다. 그래서 저나 강하늘의 말에 항상 귀 기울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걱정하는 것과 달리 반대로 9년 동안 준비하고 나오셨기 때문에 더 준비가 잘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 내려놓고 오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기억의 밤'은 어느 날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유석(김무열 분)과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 진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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