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SNS 설전..한서희 "여혐 단어들"

이경호 기자  |  2017.11.25 13:36
유아인, 한서희(사진 오른쪽)/사진=스타뉴스, 한서희 인스타그램(사진 오른쪽)


배우 유아인이 SNS에서 네티즌과의 설전이 벌어진 일과 관련해, 페미니스라고 했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이번 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서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쓰죠.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흑인 인권 운동하라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 그리고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등등 한국 남자들이 만든 여혐 단어들이 넘쳐나는데 고작 한남이라고 했다고 증오? 혐오~?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건 내가 아니라. 아 그리고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해요.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거든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서희는 이 글 외에 '남배우라고는 잘 안 하지만 여자 배우들에겐 여배우라고 한다. 실질적으로 사회 생활하면서 여성분들이 아직도 동등한 위치에 올라서있지 않다는 의미다. -배우 유아인'이라는 글이 적힌 그림 및 과거 유아인이 한 말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유아인이 앞서 SNS인 트위터를 통해 한 내용을 옹호하는 입장 및 반대, 한서희에 대한 여러 의견이 게시되고 있다.

앞서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24일 유아인이 SNS로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면서 페미니스트 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자 이에 자신도 목소리를 더했다. 그녀는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세간에 이목을 끈 연습생 출신이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4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과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보이며 설전을 벌였다. 이는 지난 18일 유아인이 '애호박으로 맞아 봤음?(코찡끗)'이라는 글이 게재된 것과 연관된다. 이 글은 한 네티즌이 유아인에게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 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찡끗할 것 같음"이라고 한 글에 유아인이 댓글을 달았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유아인의 표현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 혐오 등의 내용까지 나오게 됐다. 이에 유아인은 "애호박 드립에 애호박 드립으로 성별 모를 영어 아이디님께 농담 한마디 건냈다가 마이너리티리포터에게 걸려 여혐한남-잠재적 범죄자가 되었다. 그렇다. 이곳에 다시 나타나는 게 아니었다. 애호박-현피로 이어지는 발상의 전환이 참으로 아름답고 자유로운 이 세계"라는 글을 게재했고, 네티즌들과 거친 설전으로 번졌다.

유아인은 자신에게 비난하는 네티즌들에게 "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 증오 마저 가엽게 여기소서. 저들을 구원하소서.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했고, 이어 "혐오’하는 자들이 선택하는 단어와 ‘사랑’하는 자들이 선택하는 단어의 차이" "나의 전투력이란... 일당백 아니고 백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면서도 살아남는 나의 정신력이란...! 너희가 나를 훈련시켰구나! 진심으로 감사하다" 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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