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냉철 진구vs섬뜩 김성균...긴장

이경호 기자  |  2017.11.25 17:18
/사진제공=JTBC '언터처블'


진구, 김성균 그리고 고준희와 최종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로 다른 눈빛과 표정에 긴장감이 높아진다.

25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측이 이날 2회 방송을 앞두고 장범호(박근형 분)의 장례식장에 모인 장준서(진구 분), 장기서(김성균 분), 구자경(고준희 분), 구용찬(최종원 분)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회에서는 준서, 기서가 어린 시절 아버지 범호의 충격적인 살인을 목격한 이후 이들의 엇갈린 선택이 형제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었는지가 그려졌다. 이어 준서의 전부였던 아내 민주(경수진 분)가 갑작스럽게 죽은 가운데, 준서가 민주의 모든 것이 거짓이며 본명이 정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준서는 아내의 죽음에 아버지 범호가 연루됐다는 의심을 품고, 고향인 북천으로 돌아가지만 도중에 범호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혼돈에 휩싸였다. 이에 과연 정혜 죽음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 정혜는 어째서 준서에게 접근한 것인지, 또 이 모든 사건이 장씨일가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준서, 기서, 자경, 용찬은 일반적인 상갓집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슬픔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되려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먼저 준서는 누군가와 통화 중인데 진지하고 이성적인 눈빛이 아버지의 죽음보다, 다른 곳에 신경을 쏟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더군다나 장씨일가의 장남이자 장범호(박근형 분)의 후계자인 기서는 눈물은커녕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 경악스러울 정도로 섬뜩한 미소가 보는 이의 오금을 저리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자경 용찬 부녀의 행동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조용한 장소에서 밀담을 나누고 있다. 또한 태블릿PC까지 대동하고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그 모습이 고인의 며느리, 또한 죽마고우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2회를 기점으로 북천을 무대로 한 숨막히는 사건들의 서막이 오른다. 이와 함께 정혜의 죽음과 관련된 실마리들 역시 하나씩 드러나면서 1회보다 더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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