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기소집·지각 無' 신태용호, EAFF E-1 앞두고 조직력 극대화↑

울산=김우종 기자  |  2017.11.27 14:26
신태용 대표팀 감독(왼쪽)과 그란데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울산에 소집돼 'EAFF E-1 챔피언십'을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7일 오후 2시 울산에 모두 모였다. 선수들은 소집 20분 전까지 모두 호텔에 입장하는 부지런함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김남일 코치와 함께 호텔로 들어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각자는 없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이어 12월 6일 일본 도쿄로 출국하기 전까지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비교적 날씨가 따뜻한 울산에서 손발을 맞추면서 최대한 조직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12월 9일(여자 축구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엔트리를 총 24명으로 꾸렸다. 신 감독은 지난 21일 신태용호 4기 명단을 발표했다. 이근호(강원)와 이재성(전북), 김신욱(전북), 이정협(부산) 등의 K리거들이 뽑혔다. 다만 당초 뽑혔던 골키퍼 김승규(빗셀고베)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낙마하는 대신 김동준(성남FC)이 대체 발탁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번 대회를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회 규정상 소집일자인 12월 2일보다 5일 앞당겨진 이달 27일 선수들을 모두 모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이에 이 기간 동안 충분한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리그 일정이 끝나지 않은 J리그의 장현수, 정승현, 김진현과 FA컵 2차전(12월 3일)을 남겨놓고 있는 이정협은 추후 울산으로 합류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북한까지 4개국이 참가한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라 대표팀 강제 차출이 불가능하다. 이에 손흥민, 기성용, 권창훈, 구자철 등의 유럽파 및 중동파 등은 참가하지 않는다.

2015년 중국서 열린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2월 9일 중국과 1차전에서 격돌한 뒤 12일 북한, 16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세 경기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조직력을 가다듬을 예정인 대표팀은 고려대학교와 2차례 연습경기도 소화할 예정이다. 12월 2일과 5일 오후 2시에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고려대와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6일 오후 4시 20분 김해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일본 도쿄로 떠난다.

대표팀이 훈련에 열중인 동안 신태용 감독은 잠시 러시아로 떠난다. 신 감독은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 참가하기 위해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한국의 경기가 펼쳐질 경기장과 베이스캠프 후보지 등을 둘러본 뒤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곧바로 이동할 계획이다. 신 감독이 없는 동안에는 토니 그란데 코치와 전경준, 차두리 코치가 중심이 돼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명단(24인)

- 공격수(3명) : 진성욱(제주), 이정협(부산), 김신욱(전북)

- 미드필더(9명) : 정우영(충칭 리판),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이재성(전북 현대), 이명주, 주세종, 윤일록(이상 FC 서울), 염기훈(수원 삼성), 김성준(성남), 이근호(강원)

- 수비수(9명) : 장현수(FC 도쿄), 권경원(텐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김진수,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 고요한(FC 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윤영선(상주 상무)

- 골키퍼(3명)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동준(성남FC), 조현우(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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