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이중생활' 2NE1 리더 씨엘이 막내 공민지에게

조연을 인턴기자  |  2017.12.01 07:30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방송화면 캡처


가수 씨엘이 해체한 투애니원 멤버들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 씨엘은 미국에서 프로듀서 스쿠터 브라운을 만났다.

스쿠터 브라운은 씨엘에게 "투애니원은 그만두는 거야?"라고 물었다. 씨엘은 "우린 해체했다"고 대답했다. 스쿠터 브라운이 이러한 질문을 한 이유는 씨엘의 책임감 때문이었다. 스쿠터 브라운은 "책임감이 미국 활동을 막고 있었다"고 말했다.

씨엘은 인터뷰에서 투애니원 리더로서 책임감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씨엘은 "제 입장에서는 힘들었다. 힘든지도 모르다가 최근에 깨달았다. 이상한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 너무 어릴 때부터 리더가 돼서. 저도 끝까지 하고 싶었다. 책임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씨엘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홀로서기를 한 멤버들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 씨엘은 "멤버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응원한다. 지금 또 열심히 하고 있다. 멤버들이 공연하고 노래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투애니원 멤버들을 응원했다.

씨엘은 투애니원이 해체하며 발표한 곡 '굿바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씨엘은 "그 가사를 10분 안에 썼다. 사실 그게 저는 민지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다. 솔직히 말씀드리면"이라고 고백했다.

씨엘은 공민지가 처한 상황에 공감했다. 씨엘은 "얼마나 힘들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민지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너 이왕 혼자 하기로 한 거 잘해라. 뭔가 보여줘'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냥 민지한테 편지를 쓴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씨엘은 투애니원 해체 이후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투애니원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투애니원의 해체를 아쉬워한 팬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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