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6)가 FA(자유 계약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강민호(32)에 대해 언급했다.
이대호는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개최한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참가했다. 팬 사인회가 마친 직후 이대호는 기자들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 무대 복귀 이후 선수협 행사에 참가한 이대호는 "6년 만에 행사 참여했는데, 꿈을 갖고 야구를 하는 행사니 보람있다"며 "나 또한 어렸을 때 유명한 선수들과 만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2018시즌을 앞두고 포수 강민호가 나간 대신 외야수 민병헌(30)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이에 대해 "나간 전력도 있고, 들어온 전력도 있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오히려 포수 쪽에서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특히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에 대해 "개인적으로 통화도 했지만, 인간적으로는 섭섭하다"며 농담식으로 말한 뒤 "그래도 잘했으면 좋겠고, (강)민호 역시 롯데 팬들을 뒤로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해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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