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브라이언 싱어 감독 '보헤미안 랩소디' 해고

이경호 기자  |  2017.12.05 09:03
브라이언 싱어 감독/AFPBBNews=뉴스1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해고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십세기폭스가 지난 1일 '보헤미안 랩소디'의 연출을 맡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해고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해고는 그가 주연 배우 라미 말렉과 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몇 차례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아 촬영 감독인 토머스 뉴턴 시겔이 대신 감독 역할을 했다는 것도 전해졌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최근 휴가 중 건강을 문제 삼아 촬영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고, 이 또한 해고의 원인 중 하나가 됐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성추행 지난 1997년 영화 촬영 중 14세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그는 이후에도 다수의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폭스 측은 곧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영화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를 주인공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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