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겨울철에 더 안 좋아진다.

채준 기자  |  2017.12.07 11:45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요폐(요도가 막힌 현상) 환자를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계절은 겨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현상의 하나로 전립선이 커지고 이로 인해 오줌발이 약해지면서 방광의 기능을 저하 시키는 질병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와 전립선의 긴장도에 의해 그 증상의 경중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엔 아예 소변이 아주 안 나오게 되는 현상을 겪기도 한다. 그런데 겨울철에는 증상을 더 심하게 하고 방광 기능도 더 떨어 더욱 고통스럽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방광 기능이 위협을 받는다. 추운 환경에 노출이 될 경우 전립선이 바짝 긴장하여 요도를 조이며, 그로 인해 소변이 배출되는 길이 좁아져 오줌발을 약하게 한다. 게다가 방광의 긴장도가 높아져 소변이 더 자주 마렵고 참기가 어려워지는 현상을 더 많이 겪게 된다.

특히 연말에 많이 늘어나는 음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술을 마신 후에 몸이 붓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전립선에도 똑같이 발생한다. 전립선은 혈관이 많아 다른 부위 보다 더 많이 붓게 되는데, 부종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그로 인해 배뇨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일부 감기약의 성분은 전립선의 근육을 조이는 작용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약물 복용 후 갑작스런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영훈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추운 곳에 오래 계시지 않도록 하고, 과음을 피하시며, 전립선 비대증 약을 거르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 환자라면, 감기약 처방 시 우려되는 약을 빼고 처방을 받으시길 권유 드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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