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 "신동호에 책임물을 것..배현진 앵커 교체"

임주현 기자  |  2017.12.08 10:04
최승호 MBC 신임사장 / 사진=이기범 기자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사장은 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은 지난 7일 임시이사회 겸 사장 후보 최종 면접을 진행, 최승호 전 PD를 MBC 사장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13일 김장겸 전 사장 해임을 의결한 지 24일여 만에 최승호 PD가 새로운 사장으로 선임됐다.

최승호 사장은 "MBC 구성원들, 제 후배들이 원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해고가 돼서 나와서 계속 방송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약간 상징 비슷한 그런 것들을 갖게 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어떤 지지와 응원을 모아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지 않나.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MBC 사장 지원 계기를 밝혔다.

이어 최승호 사장은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의 거취에 대해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라며 "그래서 그분은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최승호 사장은 "새로운 앵커 체제라는 말은 그러니까 앵커 교체를 하신다 이 말씀이냐"라는 질문에 "보도본부에서 아마 계획해서 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승호 사장은 1986년 MBC PD로 입사해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김 시대' 등을 연출했다. 이후 그는 1995년부터 'PD수첩'에 합류했으며 2005년 11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사건을 보도했다.

하지만 최승호 사장은 2012년 이명박 정권 당시 MBC에서 해고 됐고, 이후 탐사보다 매체 뉴스타파를 운영했다. 또 그는 영화 '자백'과 '공범자들'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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