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배현진 앵커 교체"..MBC 측 "후임결정 無"

이정호 기자  |  2017.12.08 11:42
/사진=이기범 기자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라디오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MBC 측이 "후임에 대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의 거취에 대해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라며 "그래서 그분은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앵커 체제라는 말은 그러니까 앵커 교체를 하신다 이 말씀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보도본부에서 아마 계획해서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런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의 발언에 대해 MBC의 한 관계자는 8일 오전 스타뉴스에 "배현진 앵커의 후임이 결정되면 바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직 배현진 앵커 후임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승호 사장은 1986년 MBC PD로 입사해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김 시대' 등을 연출했다. 이후 그는 1995년부터 'PD수첩'에 합류했으며 2005년 11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사건을 보도했다. 하지만 최승호 사장은 2012년 이명박 정권 당시 MBC에서 해고 됐고, 이후 탐사보다 매체 뉴스타파를 운영했다.

최승호 신임사장은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직전까지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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