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김동영 기자  |  2017.12.08 11:21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AFPBBNews=뉴스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두 달이 남은 가운데, 묘한 상황이 연출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올림픽 참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백악관의 성명이 나왔다.

USA투데이,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 사라 샌더스와 UN 대사 니키 헤일리가 미국의 참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발언을 남겼다.

샌더스 대변인은 8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이다. 안전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니키 헤일리 UN주재 미국 대사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정해지지 않은 문제(an open question)"라며 "구체적으로 들은 것은 없지만,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사전에 경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IOC로부터 러시아의 올림픽 참가 불허 조치가 떨어진 상황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도 평창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 적지 않은 악재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모호한 태도가 나왔다. 만약 미국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상상 이상의 타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평창 올림픽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USOC 마크 존스 대변인은 8일 성명을 내고 "내부적으로 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과 관련해 어떤 논의도 없었다. 정부 관계자와도 마찬가지다. 올림픽 참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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