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외인타자, 마음에 드는 선수 有..3루수로"

잠실=한동훈 기자  |  2017.12.08 15:31
류중일 감독 /사진=LG트윈스 제공


"3명 정도로 추려진 상태다. 마음에 드는 타자가 있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윤곽이 드러났다.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3루수이며 협상이 시작됐다.

류중일 감독은 8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서울 중증 장애시설에 1억원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 이후 취재진을 만나 다음 시즌 구상에 관해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다. 공격과 수비에 핵심이 될 외국인타자는 이제 접촉을 시작한 단계다.

류 감독은 "3명 정도로 추렸고 영상만 봤는데 마음에 드는 선수가 있다"며 "일단 우리 쪽 제시안을 보냈고 그쪽 반응은 아직 반반 정도다"라 설명했다. 이어 "사실 외국인 선수는 와서 해봐야 알고 실력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다들 검증된 선수를 데려오고 성격이나 입맛, 문화 등등 많은 것들에 적응해야 하는데 실력 외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새 외국인 타자는 일단 3루수로 가닥을 잡았다. LG에도 양석환, 김재율, 강승호 등 3루수 자원이 여럿 있다. 하지만 수비가 확실하지 않다는 평가다. 양석환 김재율은 1루, 강승호는 2루에 섰을 때 가장 안정적이다.

한편 LG는 아직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투수는 데이비드 허프와 헨리 소사, 레다메스 리즈 셋 중 둘과 계약할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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