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시즌서 3관왕을 기록하고 돌아온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성현은 자신의 이상형과 연애 경험담도 솔직하게 밝혔다.
박성현은 8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금융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하나남달다' 회원 200명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현은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 그리고 개인적인 일상 등을 공개했다.
먼저 머리를 길러본 적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성현은 "그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고 웃은 뒤 "길러본 적 있고 초등학교 때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왔었는데, 하루는 엄마가 미용실에 데리고 가서 지금보다 더 짧게 잘랐다"며 "그때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 이후로는 기르기가 힘들었던 그런 아픈 사연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연애 경험담과 이상형에 대한 질문엔 "(남자친구가) 있긴 있었고 언제쯤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이상형은 듬직한 스타일이고 배우 조진웅 씨 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미래의 남편의 골프 실력에 대해선 "상중하로 나누면 '중' 정도가 좋을 것 같다"며 "나보다 잘 치면 내가 기분이 나쁠 것 같고, 그렇다고 실력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내가 같이 골프를 안 칠 것 같은데 중간 정도인 80대 중반 정도가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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