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대명,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는

심혜진 기자  |  2017.12.08 16:25
창단 2년 만에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대명킬러웨일즈./사진=대명킬러웨일즈



"남은 2경기 반드시 승리하고 기다린다."

대명킬러웨일즈가 5강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은 실패했지만, 여전히 가능한 상황이다. 케빈 콘스탄틴(58) 감독은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시즌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대명은 오는 9일 오후 4시 일본 닛코 기리후리 아이스링크에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7-2018시즌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지난 7일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에 패한 대명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는 전제 하에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1경기라도 지면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된다.

프리블레이즈가 대명을 꺾고 승점 41점을 얻으며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아이스벅스가 35점(4위), 오지 이글스가 34점(5위), 일본제지 크레인즈가 32점(6위)을 달리고 있다. 대명은 현재 31점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경쟁 중인 3팀은 모두 4경기가 남았지만, 대명은 이제 2경기밖에 남지 않아 불리한 상황이다. 일단 대명은 2경기를 다 잡고 승점 37점을 확보한 후 다른 팀 결과를 기다린다.

대명이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 통보를 받기 위해서는 아이스벅스는 2점, 이글스는 3점, 크레인즈가 5점을 동시에 얻어야 한다. 그 운명은 이글스와 프리블레이즈가 쥐고 있다. 대명이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으려면 이글스와 프리블레이즈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먼저 이글스는 아이스벅스와 크레인즈와 각각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대명보다 승점을 앞서기 위해서 아이스벅스는 1승, 크레인즈는 2승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글스는 아이스벅스를 2번 다 꺾어야 하고, 크레인즈에는 최소 1승 이상 거둬야 한다.

프리블레이즈의 시즌 마지막 대결 상대는 크레인즈다. 크레인즈가 이글스와의 앞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온다면 프리블레이즈는 1승만 올려도 괜찮다. 그러나 만약 크레인즈가 이글스에 1승이라도 기록한다면 프리블레이즈는 2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대명은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줬다. 시즌 중반 기세가 살짝 꺾여 아쉬움을 남겼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는 9일 토요일 일본에서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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