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가는 사람들이야 부럽기 그지 없지만, 국내에서는 남쪽 지방이라 하더라도 잔디 상태가 안 좋으므로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라운드를 삼가야 겠지요.
‘은혜는 바위에, 원한은 모래에 새기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한해를 보내며 이런 저런 일로 원한이 사무친 사람은 뇌리에서 지우고(용서, 자비~), 은혜를 진 사람에게는 전화 한 통화나 연하장으로 감사를 표해야겠죠?
저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한해 기억에 남는 라운드를 한 지인들에게 꼭 연하장을 보냅니다. 한해를 돌이켜보면 고마운 분들이 더러 있죠?
첫 번째는 근사한 골프장에 초대해준 분입니다. 명문 골프장에 그린피, 캐디피 등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고, 거기에다 내기 돈까지 여유있게 준비해온 분을 어떻게 잊겠습니까? 돈도 돈이지만 넉넉한 마음씨가 참으로 고맙습니다.
또 다른 그룹은 라운드 도중 남을 지극히 배려하는 이들입니다. 언제나 점잖은 매너에 큰 미스를 하더라도 전혀 기분나쁜 내색을 않는 이는 오랫동안 뇌리에 남습니다.
위에 말한 세 그룹의 지인들에게 한해를 보내면 감사의 표시를 하는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 방법은 핸드폰을 통한 문자가 보편적이긴 합니다만, 좀 더 정중하게 할려면 연하장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동네 문방구에 가면 1천원 내외의 연하장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감사 인사를 사진과 같이 정성들여 쓰시고, 좀 힘들지만 우체국엘 들러 우송하면 됩니다(요즘 우표파는 데가 없어서 우체국엘 가야 우표를 살수 있습니다). 사실 번거롭긴 하죠.
그렇지만 상대방이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갖게 할려면 수고를 좀 해야죠. 이러면 서로 서로 풍성한 세밑을 보내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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