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내년 서른살, 막연한 기대감 있어"(인터뷰)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윤지호 역 정소민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12.11 10:49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정소민(28)이 서른 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고백했다.

정소민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소민은 "일을 좋아했지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을 크게 얻은 것 같다. 물론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나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는 있겠지만 그걸 즐거운 스트레스로 바꾸는 힘이 생긴 것을 느꼈다. 그게 여유로 연결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소민은 "지호한테 참 배운 게 많다. 성장이라는 게 저 혼자 할 수 없는 것인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생기면서 배우게 된 것도 많다. 자연스럽게 주변의 좋은 에너지나 저한테 없는 점들이 스며들어서 '이렇게 하니까 훨씬 좋네'라는 점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정소민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에서 홈리스이자 드라마 보조작가 윤지호 역을 맡았다. 정소민은 하우스푸어인 남세희(이민기 분)와 계약 결혼으로 시작된 로맨스를 현실적이면서도 설렘 가득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30대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공감대를 높였다.

이로써 정소민은 지난해 KBS 2TV '마음의 소리'를 시작으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까지 모두 성공을 거두게 됐다. 정소민은 최근 로맨틱 코미디에 강점을 보이며 새로운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정소민은 "저는 조금 빨리 서른이 됐으면 했다. '빨리 서른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서른이 되면 어른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어린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29살에서 서른 넘어갈 때 변화가 크게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게 인지를 못 하고 지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30대 중반 때 '내가 30대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여전히 막연하게 서른에 대한 기대는 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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